
파주시가 토종 종자 고깔토마토를 2년간 시험 재배한 결과 농가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파평면 덕천리에 있는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에서 2년 동안 고깔토마토의 병해충 저항성과 상품성을 분석하고 2줄 재배로 수량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고깔토마토의 당도는 8.7~9.2°brix(브릭스), 과일당 무게는 112~179g, 한 주당(3화방) 무게는 3.5~3.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토경재배와 양액재배도 할 수 있다.
토마토 1개당 최대 540g까지 대과생산도 가능하며 양액 재배할 경우에는 1줄 재배와 비교했을 때 2줄 재배 시 생산량이 68%가 늘었다.
파주시는 고깔토마토 시험연구를 통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상품화하고 소득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농가 2곳에서 실증 시험해, 로컬푸드와 토종식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파주시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고깔토마토라는 이야기로 도시근교지역의 이점을 살려 체험농업에 적용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