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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인천아트센터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회

 인천의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인천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온다. 오는 9월 2일 리사이틀을 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8월 말부터 부산에서 시작해 모두 4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열며 아트센터인천에서는 9월 2일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의 기승에도 안전하게 11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관객과 마주하는 자리다.

 

조성진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거리에서’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이다.

 

그는 평소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것을 즐긴다”며 프로그램에 ‘의외의’ 선곡을 넣어왔다. 이번 야나체크의 작품이 바로 그의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예감’과 ‘죽음’의 부제가 붙은 2악장 구성으로, 이 작품은 1905년 체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작곡가 본인이 초연 후 작품을 버렸으나 18년 후에 극적으로 출판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지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력은 물론 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난곡이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갈고 닦은 곡이다.

 

2부의 대미를 장식할 쇼팽 스케르초는 조성진의 음악인생에서 반드시 회자되는 곡으로 꼽힌다. 스승인 신수정 교수와의 첫 만남에서, 정명훈 지휘자와의 첫 만남에서 연주했던 곡이 바로 쇼팽의 스케르초였다.

 

또 쇼팽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조성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SNS에 포스팅했던 영상 역시 3라운드에서 연주했던 스케르초 2번이었다.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와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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