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17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시작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첫 행사로는 시즈오카현 내 3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채화된 불을 모으는 ‘집화식’이 시즈오카시에 있는 ‘니혼다이라유메테라스’라는 전망 시설에서 무관객으로 개최됐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경기장이 있는 시즈오카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도쿄도(東京都)를 차례로 돌면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자가 도로를 달리는 방식의 행사는 시즈오카현 일부 구간에서만 이뤄진다.
선수들의 숙박 시설인 도쿄 하루미(晴海) 선수촌도 이날 문을 열었다.
한편, 패럴림픽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는 도쿄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외부와의 접촉을 끊는 ‘버블(거품) 방식’ 방역 대책이 적용된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모든 경기는 일반 관중을 받지 않고 학생들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