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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강철 감독 통산 200승 행사 개최…선수단 SSG전 승리 선물

구단 역사상 최초 달성
김응용 전 대한소프트볼협회장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이 됐다"
이강철 감독 "감독의 승수는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것…선수들에게 고마워"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가 이강철 감독의 통산 200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9 시즌을 앞두고 KT 사령탑에 부임, 2020 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지난해 7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이 감독은 지난 8월 15일 삼성전 승리로 369경기 만에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 역대 31번째로 통산 200승을 이뤘으며,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200승을 기록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25일 열린 축하행사에서 KT 구단은 기념구와 사진 액자, 꽃다발을 선물했고, 200승 축하 영상 편지도 상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에 따라 야구장을 찾지 못한 팬들은 ‘언택트 Live’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영상에 깜짝 등장한 스승 김응용 전 대한소프트볼협회장은 “이강철 감독의 200승을 축하한다.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면서 나도 이 감독에게 배우고 있다. 좋은 선수였는데 좋은 감독이 됐다”며 “나를 뛰어넘는 감독이 되길 바란다. 한국시리즈에서 나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올 시즌 우승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주인공 이강철 감독은 “축하해 주신 팬들과 함께 땀 흘려준 선수, 남상봉 사장님과 구단 프런트, 구현모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독의 승수는 선수들이 만들어줬으며, 나는 기록의 수혜자일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지도해 주신 감독님들과 KT wiz 역대 감독이신 조범현·김진욱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SSG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한 소형준의 호투와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맹타를 뿜은 황재균의 활약으로 7-1 승리하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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