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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9월, 마음의 양식 쌓는 독서의 달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르면 매년 9월 ‘독서의 달’ 운영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성인 연간 독서량 7.5권
경기도교육청-수원·안산 등 독서의 달 프로그램 진행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드는 9월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달이다.

 

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한 독서. 새해 다짐으로 ‘올해는 꼭 책을 읽겠다’고 스스로 약속하지만 학업과 직장 업무 등 바쁜 일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연말이 되면 반성하는 일을 되풀이하곤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조사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2018~2019년까지 1년간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연간 독서율은 ‘종이책’ 기준으로 성인 52.1%, 초·중·고 학생 90.7%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종이책 독서율은 2009년 71.7%에서 2019년 52.1%로 10년간 약 20%p 감소했다.

 

독서자 중에서 성인의 58.2%, 학생의 48.8%는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독서 장애 요인에 대해 성인은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을, 학생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학업과 직장 업무로 바쁘다고 하지만 독서의 달을 맞아 자기 계발을 위해, 교양과 상식을 쌓기 위하여 잠시 시간 내서 책을 읽는 건 어떨까.

 

2007년 개정된 ‘독서문화진흥법’은 국민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고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며 평생 교육의 바탕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 보장과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독서의 생활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12조 제1항에 따라 매년 9월 독서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독서 관련 단체, 학교 및 직장 등에서는 ▲독서 문화 진흥에 관한 연구·발표 등 학술 행사 ▲백일장·강연회 등 독서 관련 행사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행사 ▲대중매체를 통한 계몽 및 홍보 활동 ▲그 밖에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한 행사 등을 진행한다.

 

‘독서의 달’을 맞아 경기도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제한된 삶을 살아가는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이벤트와 강연, 전시, 공연 등 총 105건의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수원시는 지역 내 17개 도서관에서 작가 초청 강연회, 인문학 강좌, 자녀·진로교육 등 56개 프로그램을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안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독서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작가 강연·공연을 운영한다.

 

군포시에서는 독서 생활화를 위해 인문학 특강, 지역작가 재능기부 특강을 준비했으며, 이천시립청미도서관은 9월 7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서추천도서 힐링북’ 행사를 연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책을 읽으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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