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 SSG 랜더스가 2022년 신인 1차 지명자 인천고 투수 윤태현(19)과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27일 투수 윤태현과 계약금 2억5000만 원, 연봉 3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단 역대 최초 신인 1차 지명 사이드암 투수인 윤태현은 고교 2학년 시절 인천고의 봉황대기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다.
수준급 구위와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윤태현은 그해 ‘최동원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SSG는 “윤태현은 기량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 또한 갖추고 있어 팀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 자원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윤태현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자주 방문했고, 구단 유소년 야구 교실 출신이자 열성 팬으로서 팀을 응원해왔다”면서, “SSG는 나에게 야구선수로서 꿈을 갖추게 해준 고마운 팀이다. 항상 선망의 대상이던 팀과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인천 연고 팀에 입단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까지 야구선수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