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3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고 밝혔다.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3일 강재원 감독의 사의로 공석이던 사령탑은 이번 대회에 한해 장인익 감독을 선임, 18명의 선수를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을 비롯해 김진이(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조하랑, 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 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8명이 포함됐다.
이어 오사라(부산시설공단), 송지영(서울시청), 김지현(광주도시공사),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은 PCR검사 후 30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2주간 짧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한 후 오는 13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12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여자선수권은 2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 후 토너먼트를 진행해 순위를 가린다.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A조로 묶였다.
특히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해선 6위까지 들어야 한다.
총 14회 우승에 빛나는 대한민국은 지난 14회 대회부터 17회 대회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