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달 30일 미디어 시대에 변화하는 소통 문화에 맞춘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공간 속 공유 기술공작소 ‘미디어 분야’ 사업에 참여할 주민 모임(공동체)을 공개 모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영유하는 자로서, 미디어 활동과 영상 제작 활동에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이다. 관련 분야에 활동 경험이 있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자는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사업 기간은 10월부터 12월 10일까지이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서 민․관이 협력하여 미디어공작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시가 활동비 460만 원을 지원하고, 주민 제안 공모사업 방식으로 모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미디어 관련 기술을 습득하여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주민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미디어공작소 조성 및 시민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전문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기반으로 선정된 주민 모임과 함께 인적, 물적 자원 교류와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고 및 접수 기간은 8월 30일(월)부터 9월 14일(화)까지이며, 신청서는 구리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산업지원과(031-550-2579)로 문의하면 된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공모로 미디어교육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접근 기회를 제공하여 활용 격차를 해소시키고,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공간 속 기술공작소’ 사업은 일상생활 속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마을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주민 제안 공모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창동을 비롯한 2개소에서 다양한 생활 소품 제작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9월에는 ‘구리시공동체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기술공작소’를 특화시킨 ‘미디어공작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