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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유아들과 함께 한 놀이이야기

유아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중요한 선택이었던 ‘놀이’
오랜 시간 교사 생활 이들, 3년 전부터 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로 모여
각각의 사례 조명·분석 반복... 놀이의 의미와 가치 새롭게 발견

 

◆놀이의 의미 읽기/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 지음/맘에드림/404쪽/2만4000원

 

유아·놀이 중심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이 도입된다는 반가운 소식에 대한 기쁨도 잠시, 느닷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하는 현실을 맞아야했다.

 

놀이는커녕 교육의 일상은 마비됐고, 놀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해졌다. 유아들을 바라보는 교사들의 마음 또한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빛나는 표정으로 놀이를 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지난 1년, ‘함께 놀기 위해선 절대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는 무거운 약속도 스스로 지킬 만큼 ‘놀이’는 유아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중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이들. 바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기초한 ‘놀이의 의미 읽기’를 펴낸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생활해온 교사들로, 3년 전부터 ‘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모여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는 함께 놀이를 고민하고 실천한 후, 각각의 사례들을 조명하고 분석하기를 반복하면서 놀이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이 책은 그렇게 적용한 놀이 에피소드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유아의 놀이 순간순간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유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 교사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저자들은 “원고를 쓰면서 모두가 공감했던 것은 바로 ‘교사의 힘’이었다. 유아의 성향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표출되는 놀이 사례를, 단순히 따라 하는 것보다는 전체 맥락을 들여다보고 놀이를 진행하는 ‘놀이쌤’의 고민과 생각을 짚으면서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책은 ▲유아 놀이의 의미 읽기 ▲짧은 에피소드 놀이에서 의미 읽기 ▲긴 에피소드 놀이에서 의미 읽기 ▲의미 읽기를 통한 놀이와 활동의 연결 ▲고민 풀고 놀이 풀고 등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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