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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공급 아파트 경비·미화노동자 80% “휴게시설 만족”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공급·관리하는 아파트에 경비․미화노동자 휴게시설을 의무 설치하도록 한 가운데 휴게시설을 이용하는 노동자 80%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GH를 통해 지난 8월 휴게시설이 설치된 13개 단지에 근무 중인 경비·미화노동자 74명을 대상으로 온도, 채광, 환기, 면적, 위치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설치 단지 23개 중 10개는 분양 후 관리업무 이관, 인력 비상주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매우 좋음’ 41.1%, ‘좋음’ 3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 12.7%, ‘나쁨’ 7.0%, ‘매우 나쁨’ 0.3% 순으로 답해 휴게시설 만족도 ‘보통’ 이상이 93%에 달했다. 

 

이번 만족도 80%는 지난해 7월 9개 단지 노동자 62명 조사 때보다 7%p 향상된 수치다.

 

항목별로는 휴게시설의 ‘온도’ 90.6%, ‘위치’ 90.5%가 ‘좋음’ 이상이었다. ‘면적’ 및 ‘환기’는 모두 79.7%, ‘채광’은 59.4%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일부 단지 노동자들의 난방 개선, 냉장고·싱크대·취사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 휴게시설을 설치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연말까지 해당 단지에 대한 개선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 최초 설계단계부터 휴게시설을 반영해 신설된 5개 단지의 ‘매우 좋음’ 비율이 56%인 반면 기존 단지의 설계 변경 등을 통해 설치한 단지의 ‘매우 좋음’ 비율이 37%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도는 공동주택의 설계 및 인·허가 단계에서 적정면적의 휴게시설이 계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수차례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 지난 7월 국회에서 휴게시설을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하는 ‘건축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휴게시설을 이용하는 노동자 분들의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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