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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파이널A 진출 9부 능선 넘었다

전반전, 양 팀 수문장 선방 대결
후반 22분 성남FC 선제골 터져
수원FC, 잭슨·정재용 득점과 상대 자책골로 3-1 승리

 

수원FC가 성남FC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이널A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수원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0라운드 FC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잭슨과 정재용의 득점, 상대 자책골로 3-1 역전승을 이뤘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2승 8무 10패 승점 44점으로 4위를 지키며 6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스플릿 라운드 파이널A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3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1승 2무)이 중단되며 승점 31점(7승 10무 13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두 팀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수문장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3분 수원FC 조상준은 드리블을 통해 성남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영광은 이를 막아냈다.

 

선방의 백미는 전반 39분 나왔다. 이영재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날카로운 왼발로 골을 노렸으나,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또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성남은 곧바로 수원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역습을 전개, 안진범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수원FC의 수문장 유현이 이를 쳐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0-0 팽팽한 승부는 후반 22분 성남FC의 선제골로 깨졌다.

 

 

이스칸테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뮬리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맞으며 공이 흘렀다. 이를 서보민이 따냈고,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파이널A 진출을 꿈꾸는 수원FC는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이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무릴로가 올린 코너킥을 외국인 수비수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가 살아난 수원은 추가시간 승부를 뒤집는 골을 성공시켰다. 무릴로가 처리한 프리킥을 곽윤호가 머리로 돌려놓았고 이를 쇄도하던 정재용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진 성남FC는 종료 직전 자책골까지 내줬다. 박수일의 백패스를 받은 김영광이 롱킥으로 처리하려다 헛발질해 공을 흘렸고, 이 공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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