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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서 연습용 대전차지뢰 신관 발견…경찰·군 "조사 중"

 

위례신도시의 한 야산에서 연습용 대전차지뢰 신관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성남수정경찰서와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근린공원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군 당국과 소방에 협조를 요청, 폭발물 처리반(EOD) 등 인력 약 20여 명을 투입해 해당 물체가 폭발성이 없는 1992년식 연습용 대전차지뢰 신관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거했다.

 

대전차 지뢰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각종 전투 장비 및 차량을 파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뢰다. 신관은 화약을 점화해 필요한 조건에 따라 폭발시키는 기폭장치다.

 

경찰과 군 당국은 지뢰 신관의 최초 발견 지점이 위례근린공원이 아닌, 남한산성 인근이라는 시민의 증언에 따라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이 남한산성 인근 야산에서 (지뢰 신관을) 주워온 뒤 위례근린공원에서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따라 당시 군 당국이 최초 발견 지점 인근을 모두 수색했는데, 추가적으로 발견된 지뢰 신관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남한산성 인근이 군사지역이었던 점을 토대로 관련 부서에서 지뢰가 유출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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