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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파이널A 간다…수원삼성도 가능성 높아

수원FC, 울산에 패했지만 인천도 패하며 파이널A 진출 사실상 확정
수원삼성, 인천전 승리로 파이널A 불씨 이어가
인천유나이티드, 파이널B로 떨어질 가능성 높아

 

K리그 1 소속 수원FC의 파이널A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데 이어 수원삼성 역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FC는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3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4분 골키퍼 유현의 실수로 간접 프리킥을 내줬고, 김태환이 내준 공을 바코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른 선제골을 실점한 수원FC는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울산의 날카로운 역습에 추가골을 내줬다.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이동경에게 연결했고, 이동경이 슈팅을 가져갔으나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울산 김성준이 따낸 후 다시 이동경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7분 수원FC는 또 한 번 역습에 당해 이동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패했다. 이번 패배로 수원FC는 12승 9무 11패 승점 4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파이널A를 목표로 하는 수원FC는 승점 확보에 실패했으나,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8위·승점 37점)가 수원삼성(6위·승점 42점)에 패하며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수원FC를 넘어설 수 없게 됨으로써 사실상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FC는 오는 24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또한 최종전서 수원FC가 승점 추가에 실패하고 수원삼성과 포항스틸러스(7위·승점 42점)가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승점이 같게 된다.

 

승점이 동률일 경우 다득점 우선순위에 따라 진출팀이 결정, 39골과 32골을 넣은 수원삼성과 포항이 44골을 기록한 수원FC를 넘어서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원삼성은 같은날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확보, 파이널A 진출 불씨를 살렸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 수원삼성은 김건희를, 인천은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8분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유주안이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김민우가 흘리자 권창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인천은 무고사를 필두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수원 골키퍼 양형모를 뚫는데 실패하며 0-1로 패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삼성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을 높인 한편, 인천은 이번 패배에 따라 파이널B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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