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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이집트 순방서 종전선언 지지 요청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상·하원 의장과 연쇄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이날 수도인 카이로 이집트 상·하원에서 압델 라제크 이집트 상원의장과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박 의장은 기발리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이집트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이니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 터놓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라제크 상원의장과의 만남에서도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과 교류, 공동번영이 우리의 목표”라며 “종전선언은 평화구축의 중요한 단계로서 이집트 정부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발리 하원의장은 “대화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항상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라제크 상원의장 역시 “무력과 긴장 고조를 원치 않고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 바로 두 나라의 공통점”이라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만남에 이어 이번 릴레이 회담에서도 한국 기업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로템사의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패키지 수출 ▲삼성중공업의 수에즈 운하 인근 조선소 건설 입찰 ▲한국수력원자력의 엘다바 원전 사업 진출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이집트는 한국보다 북한과 먼저 수교를 하는 등 중동에서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로 꼽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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