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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내걸리는 화천대유 대자보…”우리는 50억 게임 속 말이었다”

"우리는 '공정'을 뛰어넘어 '평등'으로 나아가야 한다"
"화천대유 '판교 SK뷰 테라스' 분양으로 최소 1500억원 더"
"국민의힘 책임 여당에 넘기려는 시도 좋게 보이지 않아"

 

대학가에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곽상도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중구남구)의 아들을 향한 분노가 번지고 있다.

 

14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는 "화천대유는 어떻게 대리한테도 퇴직금으로 50억이나 줄 만큼 큰 돈을 벌었을까? 우리는 ‘공정’을 뛰어넘어 ‘평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걸렸다.

 

대자보에는 “곽상도 의원이 사퇴했다. 본인의 추천으로 화천대유에 입사한 아들 곽○○가 7년차 대리 퇴직금으로 50억이라는 비상식적인 금액을 수령한 것이 전 국민적으로 공분을 사자 물러났다”고 했다.

 

이어 “이 난리에도 화천대유는 성남시 최고분양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판교 SK뷰 테라스’ 분양으로 최소 1500억원을 더 벌게 될 것이라 한다”며 “법을 만들고, 해석하고, 집행하는 세력이 그들의 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이 가진 것을 더욱 늘리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정부패한 시스템 속에서 평범한 사람은 아무리 정정당당하게 노력해도 절대 이길 수 없다. 이 것이 공정의 한계”라며 “우리는 오십억게임 속 말이 돼 누가 ‘공정’하게 노력하는지 아닌지 따지는 게 아니라, 다함께 게임판을 엎고 ‘평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희대 학생 A씨는 “곽 의원이 해명으로 ‘화천대유 전 직원에 5억원의 성과급 외에 추가 성과급이 예정돼 있다’고 내놓았는데 평범한 사람들을 우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도 곽 의원의 해명도 제대로 안 된 채 책임 소재를 여당에 넘기려는 시도가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