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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고 프로배구단 감독들의 출사표... 한국전력 빅스톰 장병철 감독

지난해 트레이드 및 전력 보강으로 우승 퍼즐 맞춰
이번 시즌 우승팀은 우리!… 신구 조화 통해 원팀으로 보여줄 것
장병철 감독 "선수단 하나 돼 즐기며 뜨겁게 경기에 임하겠다"

겨울철 스포츠의 대표주자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랜 기간 프로배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2021-2022 도드람 V-리그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수원연고팀 감독들 모두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4시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펼쳐진다. 6개월간 리그의 끝,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 

 

“이번 시즌 우승은 저희 구단이 할 것 같습니다.”

 

장병철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감독은 시즌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트레이드 및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을 위한 퍼즐이 어느 정도 맞춰졌다”면서 “서재덕 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보다 이적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 역시 상당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3:3 트레이드를 단행, 김명관과 이승준,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R 지명권을 내주고 신영석과 황동일, 김지한을 데려왔다.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을 영입한 빅스톰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 감독은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도 “한전 준비 끝”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신구 조화를 통한 원팀으로의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며 “선수들이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 선후배 간 고압적 훈련이 아닌, 함께 즐기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저 플레이오프 진출, 최대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한국전력. 장 감독은 “임성진, 박찬웅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래 구단의 중심이 될 선수라 생각한다”며 “작년보다 기량이 많이 성장했고, 이번 시즌 코트 안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강우석 선수 역시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레프트 공격수로서 탄력이 좋고 서브가 강하단 점이 눈에 띈다”고 부연했다.

 

비시즌 동안 즐겁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장 감독은 경계대상으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을 꼽았다.

 

그는 “현대캐피탈과 연습경기를 많이 가졌는데, 허수봉 선수를 가장 못 막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전에 두고 좌절을 맛봤던 장병철 감독은 “지난해 승점 1점 차이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쳤던 만큼 절실한 마음이 크다. 이런 마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선수단이 하나 돼 즐기며 뜨겁게 모든 경기에 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19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로 시즌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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