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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홍준표 캠프 합류…윤석열 캠프, '주호영' 영입

 

 

국민의힘 3차 예비 경선을 앞두고 당내 2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영입 전(戰)에 힘을 쏟고 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17일 각각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식 영입했다. 

 

윤 전 총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주 전 원내대표와 기자회견을 갖고 “아주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주 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서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됐다. 집권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형수 쌍욕 사건, 모 여배우와의 스캔들, 복마전이 되어 버린 대장동 사건의 설계자이면서도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적반하장. 실로 상상하기조차 두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막아내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국민의힘 필승 후보는 윤 후보라고 확신한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인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며 “무너져버린 헌법 가치와 법치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윤 후보뿐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2004년 대구 수성구에서 첫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5선을 한 대구·경북(TK) 최다선 의원으로, 윤석열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윤 전 총장의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최재형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었다. 앞서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 전 원장은 탈락 이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에게서 러브콜을 받고 홍 의원을 최종 선택했다.  

 

홍 의원과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홍 의원 캠프 사무실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 앞에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한 ‘정치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이고 여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며 “홍 의원이 도덕성과 확장성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캠프에서) 어떤 직을 맡을 건 아니고 홍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의 이미지는 '미스터 클린'으로 우리나라 공직자의 표상"이라며 "최 전 원장이 오신 것이 경선의 '게임체인저'(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사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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