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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일전 앞둔 FC안양, 2위 굳히기 돌입…부천·안산도 ‘유종의 미’ 정조준

이우형 FC안양 감독 "2위 자리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 "마지막 홈경기 승리하겠다"
안산그리너스FC, 최하위 서울 이랜드 상대 승점 3점 도전

 

K리그 2 소속 FC안양이 대전 하나시티즌전 승리로 2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FC안양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5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를 갖는다.

 

김천 상무의 K리그 2 우승 확정으로 직행 티켓을 놓친 FC안양은 3위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위를 지켜,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안양은 16승 11무 7패 승점 59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전은 승점 55점(16승 7무 11패)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4점의 승점 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안양의 입장에선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맞대결 승리 시 안양은 남은 1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우형 FC안양 감독 역시 “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은 2위 자리를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면서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팀 모두 최근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곤 하지만 흐름은 대전이 좋다.

 

대전은 지난 3일 부천과 1-1 무승부를 거둔 이후 안산과 충남 아산을 상대로 승점 6점을 쓸어 담으며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안양은 전남과 김천을 상대로 무승부를 올린 후 직전 경기인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해 1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또한 대전은 최근 5번의 홈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양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 15일 코스타리카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팀에 다시 합류했다는 점이다. 팀의 득점을 담당하던 그의 복귀로 안양은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또 대전이 최근 3경기에서 패배는 없다고 하나 지난 16일 충남 아산을 상대로 3골이나 내주는 등 수비진이 흔들린다는 점도 안양에겐 호재다.

 

이번 시즌 안양은 대전과 3차례 맞대결 결과 1승 2패를 기록하며 열세에 있지만 동기부여가 확실한 현재, 상대전적은 중요치 않다.

 

이 감독도 “최근 2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대전 원정에서 2위 자리를 확정하고 이어지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안양 팬들을 만나 기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부천FC1995는 충남 아산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갖는다.

 

현재 9승 9무 16패 승점 36점으로 9위를 기록 중인 부천은 8위 충남 아산(8위·승점 37점)을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지난 17일 우승팀 김천 상무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보인 바 있는 부천은 관중 입장이 실시되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충남 아산전에서 2득점을 할 경우 ‘프로 통산 홈 200득점’을 달성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다가오는 아산전은 올해 마지막으로 관중들 앞에서 치르는 경기”라며 “아산과의 순위 경쟁은 물론 중위권 팀들과 승점 차가 얼마나지 않는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하는 경기”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남은 시간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조수철은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을 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산은 홈구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리그 2 최하위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안산은 지난 2일 김천과 대전에 각각 0-1, 1-4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으나, 직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경남전 무승부 이후 전남과 안양에 연달아 패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안산은 남은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단 각오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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