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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4년 중임제·상하원제 도입"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상·하원제 도입 등 정치공약을 발표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가 일류로 올라갔더라도 정치가 3류에 머물고 있으면, 우리 수준은 3류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되어 정치대개혁의 밀린 숙제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먼저 국민의힘부터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며 당원이 명실상부한 당의 주인이 되고 모든 권력이 당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분명히 하겠다"며 "당 강령에 명시된 청년 의무 공천을 확대하고 피선거권 연령도 낮춰 젊은정당, 노장과 조화를 이루는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2024년 총선 공약으로 대통령 발의 개헌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정치적 안정을 담보하기 위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의회) 상하원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하원 정원은 각 50명·150명으로 하고 비례대표제는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고 국민소환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분권과 분산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겠다"고 했다.

 

청와대의 기능과 직제도 대폭 개편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를 비서실과 미래전략실 2실장 체제로 하고, 미전실이 국가 중장기 과제와 미래전략 업무를 관장하도록 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며 "'청와대 정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내각이 책임지고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에 대해서는 "검찰 중심의 수사 기능을 국가수사국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국수본을 경찰로부터 독립시키고 한국형 FBI로 만들어 수사기능을 국가수사국으로 통일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수사 기능만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국 행정구역을 40개 내외의 자치단체로 재편하겠다"며 "정부 세출 조정과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나라의 빚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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