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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사명(使命)

 

자신의 사명을 인식하는 사람은 그 자체를 통해 자신의 인간적인 가치도 인식한다.

황제가 성자에게 물었다. “너는 나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느냐?” 성자가 대답했다. “예, 있습니다. 신을 잊고 있을 때.”

 

이웃의 생명을 자신의 생명과 똑같이 느낄 때, 우리는 신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주세페 마치니)

 

장애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은 없다. (아미엘)

 

어떤 사람을 악인이라거나 바보라거나 더러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한번 경멸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타인에 대한 경멸의 감정에 제동을 걸 수 없게 된다.

 

인간 그대여, 자신의 가치를 알라. 지금은 그럴 때이다. 우리는 전혀 잘못 태어난 존재가 아닌데, 달아나 겁을 먹고 주위를 두리번거릴 필요가 어디 있단 말인가? 아니다. 의연하게 고개를 들어라. 나의 생명은 장식물이 아니다. 그것을 살리라고 주어진 것이다. 나는 어디서든 진실을, 완전한 진실을 말하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주창한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니라, 나의 진정한 사명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에머슨)

 

개인의 자유,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의 자유, 오직 개인의 자유 위에서만 민중의 자유가 성장한다. 인간은 자기 안에 있는 그 자유를 존중하고 이웃의 자유나 모든 사람의 자유 못지않게 그것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게르첸)

 

자신을 정신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만이 자신과 타인의 인간적 존엄성을 인식할 수 있고, 그러한 사람만이 인간답지 않은 행동과 상태에 의해 자신과 이웃을 욕되게 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살고 싶거든 할 일을 발견하라. 고난의 역사라지만, 그 역사에는 의미가 있어야 하다. 의미 없는 고난이 무엇이냐? 사실은 의미없이는 고난조차 없다. 죽음뿐이지.


  그러나 의미는 어디서 오나? 의미는 전체에 있다. 전체는 명하는 것이다. 그 명을 다하는 것이 의미다. 사명도 의미도 없이하는 고난, 그것은 바위가 무너짐이요, 중생이 넘어짐이다.


  그러므로 사명의 자각이야 말로 재생의 원동력이다. 게으름뱅이는 일이 급하다 해야 깬다. 거의 쇠망할수록 지친 민족일수록 세계적 사명을 자각시킬 필요가 있다. 쇠망은 결국 정신적 쇠망이요, 정신은 결국 명이다. 하느님의 명이다.(함석헌)/ 주요 출처: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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