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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내년 첫 임시회 광교 신청사서 열릴 전망

도의회 더민주 지도부 '신청사 조기 입주' 꾸준히 강조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 '광교신청사 이전, 기본시리즈 안착' 등 "최선"
도청 신청사는 시운전 등 이후 진행‥정치적 의도는 없어

 

내년 2월 열리는 경기도의회 첫 회기가 광교 신청사에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 박성훈 의원(더민주·남양주4)은 3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내년 2월 임시회를 신청사에서 개회하기를 원하는데 가능한지”를 묻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인 행정1부지사는 “개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장현국 도의장(더민주·수원7)을 비롯해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등 도의회 지도부는 그동안 ‘신청사 조기 입주’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집행부는 대형건물의 경우 소방·전기·승강기 등 설비 안정화에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신청사 이전에 난색을 표했었지만, 이날 오 권한대행의 답변으로 내년 초 이전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오 권한대행은 “새 건물이기 때문에 입주 초기에 하자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미비점을 보완해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도의회와 함께 이전하려던 경기도청의 경우 입주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1층 업무시설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 할 것을 도청 관련부서와 도의회에서 요구함에 따른 설계변경 등으로 준공시기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도청 신청사는 첨단설비가 설치된 대규모 건축물이기 때문에 각 장비 간의 연계와 성능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운전 등 안정화 기간(최소 2개월)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입주 지연의 한 원인이다.

 

오 권한대행은 “도의회는 1월 중순 입주를 예정하고 있지만 도청사는 종합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며 “언론에서 제기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경기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기 경기도지사가 당선된 후 이전이 될 것이라는 '정치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의회청사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다. 

 

박성훈 의원의 도 산하 공공기관장 공석을 비롯해 공공기관 이전과 유휴부지 활용 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특히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정책인 기본시리즈(기본소득·주택·금융 등)의 사업의 연속성 확보와 시행 방향등에 대해 박 의원은 집중질문했다.

 

박 의원은 “기본소득, 주택, 금융 등 지속적으로 추진이 돼야 하는데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오 권한대행은 “기본시리즈에 대한 향후 발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에 새롭고 중요한 어젠다로 떠올랐으며, 기본주택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법제화 추진 등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 기본금융은 경제적 기본권을 지키기위해 제도·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오 권한대행에게 배달특급에 대한 발전 방향과 지역화폐 사업의 예산 축소, 불합리한 요금 체계가 존재하는 민자도로 개선 등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묻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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