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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이재정 교육감에 ‘경기도학생스포츠체전’ 신설 제안

황 의원, “학생선수들의 다양한 대회 참여 기회 제공 필요”
이 교육감, “정책 취지에 적극 공감, 내년도 시범사업 추진할 것”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이 ‘경기도학생스포츠체전’ 개최를 도교육청에 제안, 이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받아들였다.

 

황 의원은 지난 4일 이재명 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제안을 했다.

 

황 의원은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각종 대회들이 취소, 연기되고 훈련장소마저 줄어들면서 많은 학생선수들이 진로·진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정책 제안은 위드코로나(With Corona) 방역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직업교육과 연계한 학생들의 스포츠산업 관련 적성 탐구를 지원하고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선수들이 타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거리상 어쩔 수 없이 전지훈련과 합숙이 강요되는데, 수업결손 문제로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훈련과 대회 횟수 등이 제한돼 학생선수들의 다양한 대회 참여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기도 단위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대회 참가 제한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책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든 학생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며 그 기반 위에서 엘리트체육이 상생하는 체육정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학생스포츠체전’은 학생선수를 위한 대회로써 추진돼 스포츠에 관심 있는 일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또한 함께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정 도교육감은 “각종 스포츠사건과 코로나19로 현재 학교체육이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에 매우 공감한다”며 “황대호 의원께서 제안해 주신 좋은 의견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이같은 정책 추진과 함께 스포츠 스타들과 협력해 수준 높고 체계적인 훈련과 다양한 스포츠 산업에 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스포츠대안학교’ 설립을 구상 중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도내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스포츠대안학교’ 2개교를 설립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경기도학생스포츠체전’ 개최와 ‘스포츠대안학교’ 설립을 통해 도내 학생들을 위한 체육환경이 보다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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