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 여친 흉기로 찌르고 협박…경찰, 20대男 구속영장 신청

경찰과 2시간 대치…4일 전 폭행으로 입건되고 재범행

 

헤어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검거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벌률 위반 등의 혐의로 A(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B씨의 사진을 들고 유흥가에 있는 술집 등을 찾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B씨를 발견해 강제로 끌고 나갔고, 흉기로 찌르며 위협했다. 이 과정에서 B씨와 함께 있던 친구 C씨도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대치하다 B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경찰과 2시간가량 대치하다 이날 오전 4시50분쯤 제압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지난 5일 A씨는 B씨 주거지에서 B씨의 멱살을 잡거나 벽으로 밀치는 등 폭행해 입건됐으나 이날 재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위협하며 잡고 있었던 시간은 10분 정도였다”며 “A씨에게 부상자부터 옮기자고 설득해 B씨를 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