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 대한 기쁨은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간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예수) 

예수는 “너희들 가운데 하느님의 나라(하늘)가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하늘에 쌓아둔다는 말은 사회적 나눔을 의미한다.(조헌정)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재물을 최고의 보물로 여기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와 참 마음을 가꾸는 것보다 부를 축적하는 일에 천배나 많은 노력을 한다. 사실은 우리가 행복을 얻는 일에는 인간 내부에 있는 것이 외면에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도 말이다. (쇼펜하우어)

네가 자신을 위해 요즘 유행하는 장식품을 하나 샀다고 치자. 그러면 너는 앞으로 그것 말고도 열 개나 되는 최신 유행품을 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에머슨)

왜 인간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그에게 값진 말이, 훌륭한 옷이, 아름다운 저택이, 공공의 오락장에 출입할 권리가 필요한 것인가? 그것은 모두 사상의 결여에서 온다.
그에게 내면적인 사색활동을 하게 하라. 그러면 가장 부유한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에머슨)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보다 훨씬 자주, 그리고 훨씬 구김살 없이 웃는다. (세네카)

정신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자에게 부는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번거롭기만 하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삶을 방해한다.

버리자
새로 나자
새 생명으로 고쳐 나자
맘은 있다면서
꼼짝도 못하는 이 몸
두 눈이 멀게
서서 죽이고 있는 이 몸
이까짓 이 몸을 버리고
다시 나자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새 생명으로 다시 나자   (함석헌)

/주요 출처: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