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요소수 부족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관내 요소수 공급업체인 ㈜티켐과 7개 주유소 대표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요소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안양시가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2개 기관과 7개 주유소는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티켐은 관내 주유소를 포함한 주요 수요처에 우선적으로 요소수를 공급하고, 7개 주유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보급하게 된다.
시는 이와 같은 수요 및 공급과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하는 일을 맡는다.
협약에 참여한 7개 주유소는 ▲기쁨두배주유소 ▲동안주유소 ▲마하주유소 ▲박달주유소 ▲안양주유소 ▲양지주유소 ▲열린주유소 등이다.
정부의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명령으로 12월 31일까지 차량용 요소수는 주유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승용차는 10L까지, 승합화물차 등은 30L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구매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요소수 때문에 산업동력이 멈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협약에 응해준데 대해 감사하다.
요소수 부족사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티켐은 이달 19일 시 폐기물수거차량에 써달라며, 요소수 1000리터를 기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