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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정신의 발달과 육체의 쇠퇴

 

유년시절부터 정신의 발달과 육체의 쇠퇴가 시작된다. 그건 바로 두 개의 원뿔체를 서로 반대로 세워놓은 것과 같은 것으로, 육체적 힘의 쇠퇴와 정신력의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조화로운 성장은 자연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 속에서도 침묵과 고요속에서 이루어진다. 떠들썩한 것은 모두 파괴적이고 비도덕적이며 야만적이다.


그러나 아직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진정한 정신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정적과 침묵의 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뇌 속에서 허덕이며 가끔 고독해지면 쓸쓸해질 뿐이다.


인간은 오직 고독과 정적 속에서만 힘찬 생명력과 성장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스도도 그것을 “네가 기도할 때는 골방으로 들어가라”는 말로 표현했다. 세계는 평화의 실현을 위해 이 침묵 속의 성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를 구원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을 한 온갖 새로운 가르침이 수많은 목소리가 되어 구원을 약속함으로써, 세계의 진정한 정신적 성장이 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는 더욱더 침묵 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침묵의 목소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를 알려줄 것이다. (류시 말로리)

 

정신적 생활을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적 시야가 넓어지고 의식은 선명해지지만, 세속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나이와 함께 더욱더 의식이 흐려진다.  (탈무드)

 

더 선해지려면 우리는 나이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자신이 저지른 적이 없는 과오는 없어질 것이다. (괴테)

 

육체적 성장은 정신적 활동을 위한 육체의 고갈과 함께 시작되는, 신과 모든 사람에 대한 봉사를 위한 준비작업에 불과하다.

 

스스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돼라. 그것이 인생을 사는 길이다./

주요출처: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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