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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시즌 조기 종료 되나

여자부 7개 팀 중 3개 팀 최소 엔트리 구성 안돼
페퍼저축은행도 최소 엔트리 12명 겨우 유지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나면 포스트시즌 취소될 듯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시즌 조기 종료 여부가 빠르면 10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서울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게 되자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14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에서도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상선수 포함, 최소 엔트리 구성이 어려워지자 정규리그 재개를 16일로 이틀 미뤘다.


문제는 지난 8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부상자 포함 최소 엔트리 12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리그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에서 확진자가 늘어나 여자부 정규리그 중단 기간이 이틀 이상 늘어나면 포스트시즌은 취소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완주를 다짐해 온 프로배구가 종착역을 앞두고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V리그 여자부는 지난달에도 코로나19 때문에 12∼20일 리그 운영을 멈췄다. 이번 시즌 리그 중단 누적 기간은 22일이다.


KOVO는 코로나19 매뉴얼에 4∼6라운드에 정규리그를 중단할 경우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하고, 2∼4주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 4주 이상 중단되면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고 운영 방침을 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연맹과 프로 구단은 이 규정을 좀 더 세분화했다.


리그 중단 기간이 14∼23일이면 정규리그 수는 유지하되 포스트시즌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단판, 챔피언결정전 3전 2승제로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


또 24∼28일간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은 열지 않기로 했으며 리그 중단이 28일을 넘어가면 코로나19가 엄습한 2년 전처럼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


따라서 중단 기간이 지금보다 이틀만 더 늘어나면 24일이 돼 V리그 여자부는 정규리그만으로 시즌을 종료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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