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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절망감 느낀다”…광복회, 日 역사왜곡 교과서 강력 규탄

"왜곡된 역사 교육하려는 日 정부에 분노감 감출 수 없어"
"103년 전 오늘은 시흥, 포천 등지에서 3.1독립운동 펼친 날"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일본이 역사 왜곡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광복회는 30일 성명에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 등으로 표현된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를 두고 "과거 영토 침략의 제국주의 발상에서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년 이상이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 239종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켰다.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기술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복회는 "‘강제동원’과 ‘종군 위안부’ 등 명백한 식민지배의 역사를 삭제·수정하고 불법강제 사실을 은폐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려는 일본 정부의 전형적인 태도에 분노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103년 전 오늘은 선열들이 일제의 폭압에 맞서 경기도 시흥과 포천, 평안도 곽산과 충청도 영동 괴산 등지에서 3.1독립운동을 펼친, 자주독립 만세운동의 기운이 한반도 전역에 펴져 있는 날이다"며 "광복회는 일본의 가증스런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에 우리 국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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