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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NC와 연장승부 끝 4-0 승리

SSG 선발 폰트, 9이닝 동안 타자27명 상대 완벽투
10회 마운드 넘기며 KBO 사상 첫 퍼펙트 기록 눈 앞서 놓쳐

 

프로야구 ‘왕조 재건’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SSG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개막전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퍼펙트 투구와 최정의 결승 희생타 등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SSG의 외국인 투수 폰트는 이날 9회까지 27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4사구로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국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퍼펙트 투구라는 대기록을 세울 뻔했지만 연장 10회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기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데 만족했다.


폰트는 1회말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해 펜스에 부딪히며 걷어낸 덕분에 한숨을 돌린 뒤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SSG 타선도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산발 5안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류진욱, 이용찬을 상대로도 점수를 올리지 못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완벽투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폰트는 9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겼고 SSG 타선을 폰트가 내려간 뒤 폭발했다.


SSG는 10회초 이재원이 NC 네번째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고 추신수와 최지훈이 NC 5번째 투수 김영규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SSG는 최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케빈 크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4-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SSG는 김택형이 NC 타선을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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