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박성한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11-2로 승리했다.
SSG의 8연승 기록은 2003년 KIA와 함께 KBO리그 개막 후 역대 팀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이날 SSG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 SS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한유섬은 2루타를 때린 후 얻은 1사 3루 기회에서 3루수 김도영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김도영은 후속타자 크론의 땅볼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고 악송구를 날렸다.
이후 크론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SSG는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3회말 최정의 1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SSG는 4회말 홈런 2방을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SSG는 이재원(볼넷), 김강민(유격수 땅볼), 추신수(몸에 맞는 볼)가 연속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얻었다.
1사 후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과 한유섬의 희생땅볼로 2점을 추가한 SSG는 최주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이날 승리를 굳혔다.
KIA는 5회초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6회초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SSG는 6회말 최지훈의 솔로 홈런과 7회말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최종 11-2로 승리했다.
한편 kt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져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시즌전적 2승 6패. 반면 한화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kt 김민혁과 김병희가 각 2안타씩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반면 한화 노시환은 8회말 쐐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