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한 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9분께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의 수성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A(42·남)씨가 전신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작업자 7명은 자력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립돼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약 45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공장에는 톨루엔 등 불이 붙기 쉬운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접착제 용기 세척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