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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NC 다이노스 4-3 꺾고 4연승 질주

헨리 라모스,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팀 승리 앞장
황재균, 3안타 휘두르며 통산 22번째 1800안타 기록
리그 선두 SSG, 한화에 0-2패…시즌 3패째

 

kt 위즈가 4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헨리 라모스와 황재균의 활약을 앞세워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kt는 7승 10패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7승 11패)를 밀어내고 리그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kt 선발 배제성을 5⅓이닝 동안 피안타 5개, 4사구 5개로 2실점했지만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투런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황재균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황재균은 이날 8회말 2사 후 NC 세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프로통산 22번째로 1,8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최근 3연승을 거둔 kt는 1회부터 득점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회말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라모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도 1사 후 오윤석의 좌전안타와 심우준의 번트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오윤석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뒤 황재균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심우준의 안타와 황재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5회초 박준영의 볼넷, 오영수의 안타, 투수 폭투로 맞은 1사 2, 3루 위기에서 김기환에게 좌익수 희생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6회에도 안타 2개, 볼넷 2개를 묶어 1점을 더 허용, 4-2로 쫒겼다.


8회에도 노진혁의 번트안타와 박준영의 좌측 안타, 전민수의 2루 땅볼로 2사 1, 3루 위기를 맞은 kt는 서호철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줘 4-3, 1점 차까지 쫒겼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김기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9회초 kt는 김재윤이 1사 후 박건우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또다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마티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노진혁을 중견수 플라이오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시즌 3패(15승)째를 당했다.


3연승을 기록중이던 SSG 선발 노경은은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 2 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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