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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장 외교안보·2차장 국방…尹 안보실 대폭 개편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 신설…"경제안보시대에 능동적 대처 취지"

 

윤석열 정부가 1일 '2실 5수석' 체제의 초대 대통령실 수석급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안보실 편제를 대폭 개편했다. 

 

새 정부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안보 전문가가 1차장을 맡고, 그 1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아서 포괄안보적 관점에서 안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국방 관련 인사가 맡던 국가안보실 1차장을 외교안보 전문가가 맡는 등 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새 정부 안보실 1차장에는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2차장에는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안보실은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 외교비서관, 통일비서관, 경제안보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국방비서관, 사이버안보비서관, 위기관리센터장이 배치된다.

 

경제안보비서관을 1차장 산하에 신설해 전통적 안보와 경제안보를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산하에는 현 정보융합비서관실의 일부 기능을 수행할 정보융합팀이 신설된다.

 

이처럼 외교안보 전문가가 안보실 1차장과 NSC 사무처장을 겸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실과는 다른 형태로 구성되게 됐다. 현 청와대의 서주석 안보실 1차장은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국방 전문가다. 김형진 2차장은 외교관 출신이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는 1차장 밑에 안보·국방전략, 신기술·사이버안보, 정보융합 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통일정책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이 배치됐었다.

 

김성한 내정자는 "우리는 이제 포괄안보 시대에 살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주로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에너지, 첨단기술의 보존 문제, 글로벌 공급망 등 새로운 이슈들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안보 문제로 급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직제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안보 비서관 신설에 대해서는 "(경제와 안보 간) 구분선이 모호해지고 있는 경제안보시대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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