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호(용인시청)가 제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혁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홍문호는 3일 충북 청주시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66㎏급 결승에서 채준희(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과 8강에서 임은준(인천시청)과 주철진(코레일)에게 잇따라 부전승을 거두고 손쉽게 4강에 오른 홍문호는 준결승전에서 강영욱(양평군청)을 한팔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채준희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내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던 홍문호는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꺾기 기술로 절반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일반 81㎏급 결승에서는 송민기(용인시청)가 이준성(경남도청)을 맞아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 김민규(대구시청)에게 절반 2개 묶은 한판승을 거둔 뒤 2회전에서 최훈(양평군청)을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따돌린 송민기는 8강에서 장신영(파이널유도멀티짐)에게 반칙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이상준(양평군청)에게 허리후리기 절반과 안오금띄기 절반을 합친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송민기는 결승전에서 이준성에게 지도 2개를 따낸 뒤 1분47초를 남기고 허벅다리 걸기 절반을 얻었고 이후 지도 1개를 더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대부 60k㎏급 결승에서는 조환균(경기대)이 이성민(한국체대)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여일반 52㎏급 장윤진(안산시청)은 장예진(강원 동해시청)에게 굳히기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여대부 53㎏급 결승에서는 황수련(용인대)이 김지연(한국체대)에게 빗당겨치기 절반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대부 57㎏급 이도현(경기대)도 홍채림(마산대)을 상대로 발기술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대부 66㎏급 김명진과 81㎏급 이승찬(이상 용인대)도 팀 동료 김동헌과 이재묵에게 안뒤축걸기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대부 48㎏급 결승에서는 한수연(경기대)이 이경하(위덕대)에게 지도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대부 73㎏급 최민서(용인대)도 배동현(한국체대)에게 밭다리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한편 남일반 60㎏급 홍성인(광명시체육회)과 66㎏급 강영욱(양평군청), 73㎏급 문성범(남양주시청), 81㎏급 이상준(양평군청), 여대부 48㎏급 장가은, 52㎏급 허송림, 57㎏급 성현지(이상 용인대), 남대부 60㎏급 김진석(경기대)과 김용환, 66㎏급 홍규빈, 73㎏급 강준이, 81㎏급 김신종과 우찬식(이상 용인대)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