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용유동 일부 해안에 난립한 불법건축물들이 사라지면서 일대 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에 걸친 행정대집행을 통해 무허가 영업행위를 지속해 온 을왕동 179-331 일원 음식점 등 8개 건축물을 모두 철거,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용유해변 일대는 무분별한 위반건축물의 난립으로 경관이 크게 저해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등 관광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용유지역 해안가 경관개선의 일환으로 무허가 영업은 더 이상 안 된다는 인식을 업주들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서 큰 반발항없이 진행됐다.
구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용유해변 무허가 위반건축물 총 249건을 철거했으며, 앞으로도 해안 경관을 해치고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불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통해 비로서 아름다운 해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변을 찾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깨끗한 바닷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