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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경기도 사활 본격화…민주 ‘수성’ vs 국힘 ‘탈환’

경기도, 1177명 후보 최종 후보 등록 진행
후보들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민주, 김동연 앞세워…이재명 지원사격 가능성
국힘, 김은혜 앞세워…윤석열 국정운영 뒷받침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여야가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사활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흐름을 이어 ‘탈환’을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출마 후보들은 지난 12~13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는 경기지사 1명, 시·군 기초단체장 31명, 도 교육감 1명, 광역의원 141명, 기초의원 406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1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57명 등 총 652명을 선출한다.

 

후보 등록 결과 368개 선거구에 1177명 후보가 최종 접수를 진행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황순식 정의당, 서태성 기본소득당, 송영주 진보당, 강용석 무소속 후보 등 총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은 79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5:1을 기록했다. 특히 가평군은 5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안산시와 오산시, 김포시는 각각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도 교육감 선거에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광역의원은 289명, 기초의원은 663명이 후보로 등록하며 각각 2:1,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3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에는 108명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최종 접수를 마친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31일까지 총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대선 이후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여야가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가져오면서 지방 권력을 장악했던 만큼 대선 패배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8곳의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의 설욕을 위해 광역단체장 과반을 차지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 깃발을 꽂기 위해 민주당은 우선 김동연 후보를 앞세워 경기지사 자리부터 사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김동연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김은혜 후보를 내세워 경기도를 탈환하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싹쓸이해 새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오는 22일 투표 안내문과 선거공보가 발송되고 사전 투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치러진다. 이후 6월1일에 본 투표가 실시된다.

 

[ 경기신문 = 김혜진·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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