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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 별내커뮤니티센터, 골든타임 확보로 심정지 환자 살려내

수영 강습 중 회원 한 명 심정지로 의식불명, 직원들의 빠른 초동 대처로 의식 회복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신동민) 별내커뮤니티센터에서 수영 강습 중 심정지로 회원 한 명이 의식을 잃었으나, 여려 직원들의 빠른 초동 대처로 생명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6일, 약 1년 만에 수영장을 찾은 회원 A씨는 강습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생사의 기로에 섰다.

 

당시 근무 중이던 수상안전요원이 물에 떠있는 환자를 발견한 즉시 물에서 구조하고, 동료 강사들이 119에 신고하여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며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도확보를 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 다른 수상안전요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수영장 내에 설치되어 있는 AED(자동심장충격기)도 준비했으며, 이후 출동한 119에게 상황 설명 및 응급처치를 인계했다.

 

평소 시민들의 안전한 여가생활을 중요시하던 신동민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재난안전팀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모든 후속 대처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강사와의 면담을 통해 강습 중 제반사항 및 사건 발생 후 직원들의 대처사항 등을 확인하여 환자 가족들과 만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 사장의 지시사항으로 제정된 ‘재난·안전 관리 매뉴얼’에 따라 현장과 안전 대응팀과의 핫라인 구축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심정지로 위험한 상황이었던 A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조치를 한 뒤 사건 발생 약 3일 만에 의식을 찾았고,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지난 5월 24일 퇴원했다.

 

A씨와 보호자 B씨는 “직원들의 빠른 초동대처 덕분에 A씨가 살아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장마비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이며, 이 시간 내의 적절한 대처여부가 환자의 건강상태와 직결된다. 사건 발생 당시 119 신고 후 현장에 119구조대(별내119 안전센터)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6분이었으며, 현장에 있던 강사들의 빠른 대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신동민 사장은 “매뉴얼대로 행동한 직원들 덕분에 귀한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선진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 이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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