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이채현(경기체고)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채현은 지난 4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4초92의 기록으로 신현진(인천 인일여고·25초02)과 최윤경(양주 덕계고·25초0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채현은 여고부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5일 열린 남중부 800m 결승에서는 안제민(양주 덕정중)이 2분01초75로 김승엽(대전체중·2분02초10)과 박성진(경북 점촌중·2분02초35)을 꺾고 1위에 올랐고, 남중 세단뛰기에서는 이성진(광명북중)이 12m38을 뛰어 김민제(경남 거제중앙중·12m20)와 고준희(전남 광양백운중·12m0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 800m에서는 진민희(안산 경수중)가 2분20초58로 김민정(충남 천안오성중·2분21초45)과 김효주(충북 영동중·2분22초81)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여일반 200m에서는 이민정(시흥시청)이 24초37로 김소은(가평군청·24초67)과 오수경(강원도청·24초80)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 400m 계주에서는 정승연, 노윤서, 장세희, 이아정이 이어달린 김포 금파중이 52초19로 안산 단원중(52초92)과 시흥 신천중(54초98)을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400m 계주에서는 김예림, 임하늘, 한서진, 최윤경이 팀을 이룬 덕계고가 49초21로 경북체고(49초79)와 인천 인일여고(51초23)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중부 400m에서는 진민희(안산 경수중)가 1분00초37로 김다영(단원중·1분00초76)과 공지민(군포 흥진중·1분01초79)를 꺾고 우승했고, 여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는 고민지(경기체고)가 3m30을 넘어 윤예린(부산체고·3m20)과 김유빈(대전 신일여고·2m80)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여일반 높이뛰기에서는 박근정(파주시청)이 1m70으로 김한결(한국체대·1m70)과 동률을 이뤘지만 시기차에 앞서 1위가 됐다.
한편 남중부 400m 계주 화성 석우중(45초46), 여중부 3,000m 조예서(부천여중·10분25초93), 여중부 5종경기 정지인(부천여중·2,493점), 남고부 1,500m 김진만(광명 충현고·3분59초64), 여고부 세단뛰기 김민지(시흥 소래고·11m60), 여일반 800m 황지향(파주시청·2분18초45), 남고부 400m 김준성(성남 동광고·48초60), 남고부 5,000m 김태훈(경기체고·15분09초86), 여고부 400m 허들 이주현(시흥 소래고·1분05초94), 남일반 원반던지기 이현재(용인시청·53m85)는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