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한 수원 삼성이 6월 첫 승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호 전북 현대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그 8위에 자리한 수원(4승6무6패·승점 18점)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열린 김천 상무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13라운드 이후에는 5월 22일 제주 원정전(0-0 무)과 5월 29일 강원 원정전(1-1 무)에서 승점 1점씩만 추가했을 뿐이다.
특히 약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홈에서 치른 FC서울과의 16라운드 ‘슈퍼매치’에서 0-1로 패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반짝 상승세를 탔던 수원이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수원은 부진한 득점력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성남FC와 함께 리그 최소득점(12득점)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지난 서울전에서 상대보다 5개 많은 9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문전까지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지만, 결국 확실한 골잡이가 없었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이지만 17라운드 상대가 만만치 않다. 리그 최소 실점(12실점)을 기록 중인 전북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수원은 리그 3위인 전북(8승4무4패·승점 28점)과의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유독 수원에 강한 전북은 지난 8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수비에선 지난 라운드 MVP에 선정된 쿠니모토를 경계해야 한다. 쿠니모토는 수원전에서 올 시즌 첫 연속 골에 도전한다. 쿠니모토는 지난 16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쿠니모토는 드리블과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최근 8경기 동안 1승(4무3패)밖에 챙기지 못한 리그 5위 인천 유나이티드(6승6무4패 ·승점 24점)는 11위 강원FC(3승6무7패·승점 15점)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K리그2에서는 11위 안산 그리너스FC(2승8무9패·승점 14점)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7위 서울 이랜드(4승10무5패·승점 22점)와 22라운드 원정전을 치른다.
안산은 지난 13일 홈팬들 앞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달 만에 거둔 무실점 경기였다. 특히 부천전에선 센터백 라인 권영호, 김민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격에선 돌아온 까뇨뚜가 맹활약했다. 까뇨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폭풍 드리블로 강수일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과의 최근 7번 맞대결에서 무패(5승2무)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6경기 무승(5무1패)의 늪에 빠졌다.
선두권 재도약을 노리는 3위 부천(9승4무6패·승점 31점)과 4위 FC안양(7승7무5패·승점 28점)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