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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즉각 노정교섭 나서라”…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상견례 요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21일 오후 2시 노정교섭투쟁 선포 결의
공공 비정규직, 플랫폼, 공공의료, 건설 등 각 영역 사회공공성 쟁점
경기도청 비서실장·노동정책과장과 면담…8월 2째주 상견례 예정

 

“경기도는 노동자 존중하고 사회공공성 강화 위한 노정교섭 나서라.”

 

21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산하 노동조합 800여 명이 경기도청 사거리에서 노정교섭투쟁 선포 경기도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돌봄·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희생당하고, 특수고용·플랫폼·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3권은 아직도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으며, 건설노동자들이 약속받은 주휴수당은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최 본부장은 “이 문제들 해결위해 지난 7월 초 김동연 도지사에게 노정교섭 상견례를 요청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반드시 노정교섭을 성사시켜 도내 노동자들이 처한 문제들 해결 실마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공공운수노동조합 경기본부장은 “이재명 의원이 도지사로 있던 시절 경기아트센터에서 노동자들이 해고당했고, 경진여객 버스노동자들은 서울·인천 버스노동자들보다 50만원 적게 받으며 입석 운행으로 인해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금도 이천 하이트진로 공장과 쿠팡물류센터에서 화물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으니 김 도지사가 어떻게 문제 해결할 것인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최진성 서비스연맹 경기본부장은 “코로나19 시기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차별에 시달리고, 배달·택배·택시 노동자들은 휴식 공간조차 없으며, 요양·돌봄노동자들은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린다”며 “김 도지사가 노동자들과 함께 합리적이며 진정성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차별 철폐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3권 보장 및 고용보험 확대적용 ▲노정교섭 정례화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 이후 이준형(공공운수)·최진성(서비스연맹)·한규협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노동자 대표로 경기도 비서실장과 노동정책과장 등을 만나 30여분 간 면담을 가졌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한 수석은 “그간 코로나19의 확산과 대선·지선 등 선거 일정으로 인해 제대로 만남의 자리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며 “민주노총의 8월 2째주 노정교섭 상견례 요구에 도 측에서 최선을 다해 자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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