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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화학약품 유통업체서 폭발사고…노동자 2명 전신 화상

60대 노동자 2명 안면부, 팔, 가슴, 허벅지 등 2~3도 화상
경찰, 화학물질 남은 통에 질산 붓다가 폭발 발생 추정

 

시흥의 한 화약약품 유통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노동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흥소방서는 23일 오전 7시 13분쯤 시흥 정왕동의 한 화약약품 유통업체에서 질산을 나눠 담는 작업을 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나 노동자 2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철제 용기에 든 질산을 20ℓ짜리 플라스틱 용기에 나눠 담는 과정에서 보관통이 터지면서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흥소방서는 소방인력 31명과 장비 11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작업 노동자 박 모(62) 씨와 허 모(62) 씨는 안면부, 팔, 가슴, 허벅지 등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이들을 포함해 4명이 일하던 중이었고,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경찰은 노동자들이 과산화수소 등 다른 화학 잔여물이 남은 용기에 질산을 붓다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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