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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용 의왕시체육회장 “3년간 꾸준히 준비 사상 첫 종합우승 달성”

G스포츠 등 클럽 활성화가 종합우승 밑거름
소도시의 열악한 환경 딛고 대업 달성 기뻐
체육을 통해 시민이 하나되는 정책 펼칠 것

 

“1989년 체육회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의왕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7일 용인특례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기를 들어올린 의왕시체육회 김영용 회장의 소감이다.


김 회장은 “인구 16만여명의 소도시인 의왕시는 체육회가 창립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민선 1기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뒤 꾸준히 준비해왔고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안산에서 열린 제65회 대회 이후 3년 간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고 육상 등 기록종목에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의왕이 팀이 많지 않은 소도시인데다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체육회와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되고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더해져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각 종목별로 G스포츠를 적극 도입해 클럽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면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종목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모든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성과를 냈다”면서 “그중에서도 매년 선수 구성도 어려웠던 육상이 종목 2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고 효자종목인 수영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체육은 엘리트 중심에서 생활체육 저변확대로 전환하는 단계로 민간법인화로 자율성이 강화됐다”면서 “앞으로 클럽을 더욱 활성화해 체육을 통해 시민이 하나되는 체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이번 대회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땀흘린 선수들과 지도자들, 체육회 관계자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정상 수성도 중요하지만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질적으로 향상횐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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