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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우승후보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현대건설, 지난 시즌 전력 유지 우승 후보 1순위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 복귀로 전력 급상승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7개 구단 감독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는 현대건설이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종료됐지만 현대건설은 28승 3패, 승점 82점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1위를 차지했다.


한 시즌 최다 승점과 15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도 동시에 달성했다.


 차상현(48) 서울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 전력을 대부분 유지한 현대건설이 가장 강할 거 같다”고 말했고, 고희진(42)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도 “야스민과 한 번도 안 붙어봐서 모르지만, 지난 시즌 연승도 달린 좋은 기억 있어서 잘할 거 같다”고 전했다.


김호철(67)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은 “현대건설과 김연경 선수가 돌아온 흥국생명이 우승후보고 GS칼텍스도 탄탄한 전력”이라고 말했고, 권순찬(47) 인천 흥국생명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붙어 보니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탄탄한 팀이라고 느꼈다. 두 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김형실(70) 광주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GS칼텍스 모두 탄탄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으니 외국인 선수가 두 명 있는 셈”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건설만큼이나 감독들이 경계하는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로 단숨에 상위권 후보로 도약했다.


김종민(48) 김천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흥국생명이 조금 더 잘할 거라고 본다. 확실한 에이스 김연경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독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된 강성형(52) 현대건설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자세를 낮춘 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아서 그렇게 말씀해 주신 것 같고,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프로배구 여자부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6개월간 열전에 들어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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