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군사 도발이 연일 이어지며 국민의힘은 3일 긴급 당정협의회를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단에 긴급공지를 내려 “오늘 아침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인해 오늘 예정이던 북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국회에서 ‘북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회의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올 방침이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발을 추가 발사했다. 최소 2발 이상을 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먼저 쏜 미사일은 단 분리 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 이에 군은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발사하고, 포병사격 100발을 쏘는 등 도발을 벌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