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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국정조사 촉구에 “수사 상황 등 고려해 수용여부 판단”

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서 확인 후 수용여부·범위 판단
이상민·윤희근 책임론에는 “사태 수습 먼저” 원론 답변
용산서장 꼬리자르기 논란…"경중 따지면(서장이) 제일 책임"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한 것에 수사 진행상황 등을 고려한 뒤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의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것과 사태 수습이 우선인 점 ▲수사 진행 중인 점 ▲오는 7일 행정안전부 대상 긴급 현안질의예정 등을 고려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 확인 후 수용여부와 범위에 대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156명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에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하지만 범위나 시기,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 긴급 현안질의 등 때문에 저희들이 수용 여부나 시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 내에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경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론이 커진다’는 질문에 “사태 수습과 애도가 먼저”라며 “그다음에 문책 범위를 정하는 것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과 하급 실무자에 대한 꼬리자르기 논란’에는 “우선 저는 책임서인 용산경찰서장이 적시에 인책되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큰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사고가 생기면 직위해제를 하고 새 지휘관에 수습을 맡겼어야 하는데, 적어도 용산경찰서에 관해서는 그 점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꼬리자르기는 맞지 않고, 책임의 경중을 따지면 저는 용산서장이 제일 책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지난 정권 동안 경찰이 너무 정권과 밀착해서 본연의 업무에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아울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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