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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차 추경 설득 나선 김동연…경기도의회 국힘 ‘반대’ 입장 고수

김동연, 3일 오후 도의회 국힘 곽미숙 대표 만나 추경 처리 요구
3일 본회의서 통과 이뤄져야 하지만 ‘극적 합의’는 어려울 수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365회 정례회 본회의 마지막 날인 3일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직접 만나 2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별 다른 성과는 없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함께 곽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2차 추경 처리를 요청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곽 대표의원은 “(김 지사가) 사전에 방문하겠다는 말도 없이 왔다”며 “내용도 말도 안하고 잘 부탁한다고만 했는데 (나는) 진정성을 원한다. 본회의 마지막 날 와서 쇼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절실했으면 31일이나 1일에 왔어야지 왜 이제 와서 그러느냐”며 “염 부지사에게도 쇼하러 왔느냐, 진정성 있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차례 불발된 2차 추경을 두고 도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1~3일까지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고, 국민의힘 측은 올해 마무리 3차 추경에 수정된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도의회 여야가 본회의 기간인 이날까지 극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도는 2차 추경 수정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도가 기존에 제출한 2차 추경과 연말 마무리 추경안이 합쳐진 내용이 담기게 된다. 

 

앞서 지난 2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선 두 차례 불발된 2차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도 책임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김현석 의원은 “예결위 소위 심의 과정에서 209억 원 버스 유류비 예산이 ‘쪽지 예산’으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추경안 제출 이후 버스노조 파업 직전에 나온 요구사항이었다. 당초 추경 논의 땐 없던 사안”이라며 “올라온 예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삭감하고 타당하면 반영하면 되는데 이것 때문에 전체 추경이 파행된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2차 추경 처리 요구를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추경 동참하라’, ‘지역상권 다 죽는다 민생추경 동참하라’ 등의 팻말을 좌석에 붙인 채 본회의에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허수빈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피켓(picket) → 팻말, 손 팻말

 

(원문)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2차 추경 처리 요구를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추경 동참하라’, ‘지역상권 다 죽는다 민생추경 동참하라’ 등의 피켓을 좌석에 붙인 채 본회의에 참석했다.
(고쳐 쓴 문장)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2차 추경 처리 요구를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추경 동참하라’, ‘지역상권 다 죽는다 민생추경 동참하라’ 등의 팻말을 좌석에 붙인 채 본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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