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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외야수 박영빈, NC 다이노스 입단

2019년 NC 육성선수 입단, 부상으로 방출
연천서 기량 키우며 절치부심 2년 만에 재입단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외야수 박영빈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연천 미라클은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1번 타자, 외야수로 활약한 박영빈이 NC에 입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즌 경기도리그에서 타율 0.404, 출루율 0.473, 19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박영빈은 서울 충암고, 경희대 출신으로 4년 동안 대학리그에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2019년 NC 다이노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입단 후 대주자 요원으로 기용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때문에 결국 방출됐다.

 

그러나 박영빈은 군복무를 마친 뒤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재기를 준비했고 2년 만에 다시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박영빈은 연천 미라클에서 빠른 발에 정교함을 더해 도루 성공률을 향상 시킨 박영빈은 뛰어난 주루 센스로 루상에 나가면 연속 도루로 3루까지 훔치는 등 상대 투수들이 견제에 애를 먹는 주자로 성장했다.


또 연천 미라클 노찬엽 수석코치의 지도를 받아 타이밍과 타구 방향에 공을 들여 피나는 훈련을 했고, 좌우를 가리지 않는 장타를 많이 생산하게 됐다.


박영빈은 “야구를 해오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던 만큼 다시 프로에 들어가게 돼 너무 기쁘고 항상 힘들 때 옆에서 지탱해주신 김인식 감독님, 노찬엽, 이정기 코치님 그리고 마지막 순간 우승을 함께한 팀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신 연천군과 김덕현 군수님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을 연고로 한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LG 트윈스 손호영 등 7명의 선수를 KBO리그에 입단 시키는 성과를 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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