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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없인 못 살아”…코로나 예방부터 외교까지, 무궁무진 김치의 세계

11월 22일 제3회 ‘김치의 날’…식품 최초 법정 기념일
코로나19 증상 완화 등 22가지 이상 다양한 효능
캘리포니아 등 해외서도 김치의 날 기념

 

11월 22일은 ‘김치 없이 못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3회 ‘김치의 날’이다.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르면, 이날은 김치 산업의 진흥과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식품 최초의 법정 기념일이다.

 

김치를 만들 때 들어가는 배추, 젓갈, 고춧가루, 마늘, 생강, 오이, 무 등 다양한 재료가 하나(1) 하나(1) 모여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연구소)에 의하면, 김치의 대표적인 효능은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이다.

 

연구소는 특히 김치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배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등 각종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체계)을 조절해 코로나로 야기되는 인체 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치는 자극적인 젓갈, 고춧가루, 소금 등이 들어가는 만큼 나트륨이 높아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롭다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구소는 “김치가 한국인 나트륨 섭취의 주범이라는 오해가 있었지만 잘못된 편견”이라며 “김치 섭취와 고혈압 발생은 관련이 없다”고 바로잡았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치 내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과 신장질환 발생을 완화하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김치를 섭취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김치의 날’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저지주, 뉴욕주, 워싱턴 D.C. 등 각국의 기념일로 지정되고 있어, 김치가 식품 분야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지난해부터 김치의 날을 기념해 김치 담그기 체험 등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김치의 날 기념식은 이날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행사에선 김치 산업 발전 유공자와 김치 품평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김치 요리 경연 대회와 팔도(함경, 평안,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대표 김치 전시·시연·시식 등도 이뤄진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