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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푸드 플랫폼 조성에 뜻하지 않은 지출…“협약 면밀히 살폈어야” 지적

푸드 플랫폼, 전액 구비 투입하는 방향 추진
부평구, “사업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천 부평구가 뜻하지 않은 돈을 쓰게 됐다.

 

부평구는 도시재생뉴딜 혁신센터 안에 짓는 푸드플랫폼 조성 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계획이 어긋나면서다.


28일 부평구에 따르면 2017년 10월 구와 LH는 혁신센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되면서 LH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당초 구는 LH가 154억을 들여 혁신센터 지상 1~2층에 들어서는 푸드 플랫폼을 조성하고 30년 후 기부채납 한다고 추정한 채로 사업을 진행했다.


3년 뒤인 2020년 구는 LH에 공식적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LH는 사업 조건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LH는 임대 주택 사업 외 다른 영역 사업에 참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후 구는 기부채납이 아니라 전액 구비를 투입해 푸드 플랫폼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 계획을 다시 세우고 다른 사업 예산을 이 사업에 사용하면서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

 

우여곡절 끝에 푸드 플랫폼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구가 협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힘, 부평2·5·6·부개1·일신동)은 “2017년 LH와 협약을 체결할 때 푸드 플랫폼 조성 비용을 부담한다는 내용은 없고 상호 협의 하에 추진한다는 포괄적인 내용만 있었다”며 “처음 사업을 계획할 당시에 명확하게 협의했어야 하는데 구가 희망적인 생각만 가지고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선호 구 도시재생과장은 “LH가 부평구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니 적어도 토지 사용 비용만큼은 내 줄 수 있겠다는 상호 신뢰가 있어 그 당시에 이렇게 사업을 추진한 것 같다. 면밀하게 살펴봤어야 한다”며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센터는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 핵심 사업으로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일원 8400㎡ 일대에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혁신센터 지상 1~2층에는 음식 관련 창업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 푸드 플랫폼이 들어선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