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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상민 해임, 문어발식 정쟁확장…본회의 열 명분 없다”

내년도 예산안, 정기국회 내 처리 위해 논의 필요
주호영 "해임안은 보고 내용…본회의 열 안건 아니다"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어발식 정쟁확장”이라며 본회의 개회를 거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10·29 참사 국정조사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이 장관의 해임안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진상규명을 시작하기도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가”라며 “10.29 참사를 민주당 입맛대로 하겠다는 일방통행식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일단 처벌부터 하고 책임을 묻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정치의 시작인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육책으로 국정조사를 수용했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입법권을 이재명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일까지인 법정기한 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정기국회 내 통과를 위해선 양당 간 충분한 논의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놓고 일방강행 처리 중”이라며 본회의를 열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오늘 내일 본회의에 처리할 안건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제발 나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해임건의안은 뒤로 미루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개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확고히 했다.

 

그는 “오늘은 본회의를 열 안건이 없다. (해임건의안은) 안건이 아니고 본회의가 열리면 보고하는 것”이라며 “일단 개의하고 의장이 (처리하는) 사례가 있을 순 있지만 안 그런 사례가 훨씬 많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연말 연시 치안 수요도 많고 이런데 이런 것에 대한 규명 없이 해임해버리면 우선 장치를 없애는 것이고, 10·29 등 대형인명사건을 수습하는 방식에 국회가 실패한 것을 되풀이하는데 지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체 확인해 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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